[국방부] 6.25전쟁 때 전사한 유해 141위가 발굴되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30개 사여단 장병들이 비무장지대인 백마고지를 포함하여 강원도와 경기도 등 6.25전쟁 격전지 34곳에서 유해를 수습했다.
정부는 수습된 유해에 대해 합동봉안식을 치르고 유해보관소에 안치한 뒤 향후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 국방부, 6.25 전사자 141위 합동봉안식 거행
국방부는 12월 15일(월)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관한 가운데 2025년 발굴된 6·25 전사자 141구에 대한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합동봉안식은 발굴된 유해 중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유가족을 찾을 때까지 임시로 봉안하는 행사로 ▲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 ▲ 종교의식 ▲ 헌화 및 분향 ▲ 영현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합동봉안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했다.
또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윤현주 서울현충원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조해학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직무대리 등 주요 인사와 유해 발굴에 직접 참여했던 장병들이 참석했다.

■ 2025년 6.25전쟁 격전지 34곳 141구 유해 수습
2025년 유해발굴은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강원도 철원과 인제, 경기도 파주, 포천, 연천, 경북 칠곡, 포항 등 6·25전쟁 격전지 34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30개 사·여단급 부대 장병들은 산악지형과 궂은 날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배 호국영웅을 우리의 손으로 찾는다”는 한마음으로 141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중단됐던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 유해발굴이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재개함으로써 25구의 유해를 우리 측 지역에서 수습했다.
이날 합동봉안식 이후, 141구의 신원미확인 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내 유해보관소에 안치할 예정이며, 유전자 분석 등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2000년 이래 1만 1,000구 수습, 미수습 전사자 12만명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난 2020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어 2021년에는 유해의 보관-감식-유전자 분석 등 신원확인을 위한 모든 과정을 전담하는 [신원확인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신원확인센터]는 유품·유해보관소, 감식실, 유품·자료분석실, 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수습한 국군전사자 유해는 모두 1만 1,000여구이며, 이 중 268구의 신원을 확인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수습 전사자는 12만여 명에 달하며,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6·25 전사자 유가족의 유전자 확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는 현재까지 11만 8,000여 개, 전사자 기준으로 7만 5,000여 개로 여전히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방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전사자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국가무한책임의 소명을 힘을 다해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 민·관·군 협력 통합체계를 공고히 하고, 유가족들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민 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하는 등 6·25 전사자 유해발굴과 신원확인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