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다음은 이번 특별전에서 볼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글에 대한 기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순신 장검에 새겨진 글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두려워 떨고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이도다
삼척서천 산하동색 (三尺誓天 山河動色)
일취소탕 혈염산사 (一揮掃蕩 血染山河)

■ 『난중일기』 속 이순신의 기록
▶ 석양을 타고 돌아왔다.
승석환래 (乘夕還來)
-『이충무공전서』 권5, 『난중일기』1, 1592년 2월 12일
▶ 비가 아주 많이 쏟아졌다. 모든 일행이 다 꽃비(花雨)에 젖었다.
-『난중일기』, 1592년 2월 23일
▶ 아침에 흰 머리카락 10여 가닥을 뽑았다.
희어지는 것을 어찌 꺼릴까.
다만 위로 늙으신 어머님이 계시기 때문이구나.
-『난중일기』 1593년 6월 12일
▶ 달빛은 낮과 같이 밝았다.
출렁이는 물빛은 하얀 비단 같았다.
월색여주 파광여련 (月色如晝 波光如練)
-『난중일기』 1593년 8월 17일
▶ 어머님께서 평안하시다고 했다. 그러나 아들 면은 많이 아프다고 했다.
가슴이 지독히 탔다. 가슴이 지독히 탔다. 민극민극 (閔極閔極)
-『난중일기』 1594년 6월 17일
▶ 여러 장수를 불러 모아 약속하며 말하기를,
“병법에서,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고 했다.
또, ‘한 사람이 좁은 길목을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 우리를 두고 말하는 것이다.
소집제장 약속왈 병법운 필사즉생 필생즉사
(招集諸將約束曰 兵法云 必死則生 必生則死)
우왈 일부당경 족구천부 금아지위의
(又曰 一夫當逕 足懼千夫 今我之謂矣)
-『난중일기』 1597년 9월 15일(명량대첩 전날)

■ 조카 이분의 기록
새벽에 공이 한창 싸움을 독려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아온 탄환에 맞았다.
공이 말하기를, “지금 싸움이 급하구나, 부디 내가 죽었다고 말하지 마라”라고 했다.
말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여명 공방독전 홀중비환 (黎明 公方督戰 忽中飛丸)
공왈 전방위 신물언아사 (公曰 戰方急 愼勿言我死)
언흘이사 (言訖而死)
– 이분, 『이충무공행록』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2025. 11.28), [LIVE 해설]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 유새롬 학예연구사(전시), 이민수 학예연구원(체험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