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사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9일(일)까지 《우리들의 광복절》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45년 8월 15일 광복(光復) 이후 서울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광복절 경축식〉과 문학·음악·영화 등 대중문화를 통해 광복절이 기억되고 재현된 과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의 기획전시 B실에서 개최되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우리들의 광복절 光復節》 3부, 광복절 기록과 기억 추억 구성
이번 《우리들의 광복절 光復節》전시는 ▲ 1부 광복절의 기록 ▲ 2부 광복절의 기억 ▲ 3부 광복절의 추억 등 모두 3부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광복 시민들이 기억하는 광복절의 의미와 시대정신의 변화상을 조명하기 위해 광복절 경축식과 부대행사에 주목했다.
아울러 광복절과 관련 있는 문학,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 콘텐츠도 함께 전시하여, 광복절을 통해 시대의 단면을 읽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 1부 광복절의 기록
광복 이후 80년 동안 서울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광복절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다. 광복절 경축식 자료를 활용하여 광복절이 국경일로 지정되고 시민 축제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국가의례로서의 광복절이 어떻게 제도화되고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하였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 2부 광복절의 기억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를 통해 광복절이 단순한 국가 기념일을 넘어 시민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문화로 재현되어 왔는지를 조명한다.
해방 직후의 감격을 담은 문학과 음악에서부터 통일을 염원한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광복절 관련 대중문화의 흐름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 3부 추억 Recollections
박물관이 진행한 시민 기증 캠페인과 연계해, 개인의 삶 속에서 되살아난 광복절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
직접 수집한 광복절 관련 기념품부터 소중히 간직해 온 태극기까지, 시민 개개인의 추억이 담긴 물품과 사연을 함께 전시하여, 광복절이 각자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의미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교직에 있었던 기증자가 1945년 6월 3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하루하루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장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일기장은 해방 전에는 일본어로, 해방 소식을 접한 뒤에는 한글로 작성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해방 직전 소련군의 진격 소식, 일본의 패망, 해방 직후의 감격이 고스란히 담긴 이 일기는, 한 개인이 겪은 해방의 순간을 가장 생생하고 직접적으로 전해준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최병구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