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의 글] 대한민국의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8월 15일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한민족 근현대사 최대의 경축일인 제80주년 광복절(光復節) 기념식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를 아우르는 역사를 되짚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축사는 광복(光復), 〈다시 찾은 빛〉을 주제로 크게 4가지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 광복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 ▲ 분단 체제 극복과 사회 통합 의지 ▲ 남북 관계의 새로운 모색과 추구 ▲ 한일 관계와 함께 세계사적 격변에 대한 대응이 그것이다.
광복절(光復節)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최대 국경일(國慶日)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05년의 을사늑약을 당한 지 120년이 되는 해이고,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중첩적 의미를 갖는 해이기도 하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체 긴 문장을 4가지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구분하여 주제별로 정리한 것이다. 광복절에 대한 의미와 내용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낭독이나 낭송 등의 대본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법하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2> 우리 역사 빛의 혁명 과정, 분단 극복과 사회 통합
2-2) 분단체제, 이념분열 넘어 연대상생의 시대 만듭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 자료: 대통령의 말과 글
▶ 대한민국 대통령실 (2025. 8.15),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 참고: 유튜브 동영상
▶ KTV 국민방송 (2025. 8.15), 이재명 대통령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 이재명tv (2025. 8.15), 제80주년 광복벌 경축식
